디스플레이업계, 인도 진출로 신시장 돌파구 마련

동효정 기자 2023. 4.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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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중국에 이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나섰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인도 베단타 그룹과 구자라트 주정부를 초청해 '한·인도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앞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소재·부품·장비의 지나친 의존도를 줄이고 인도 등 신시장에 대한 글로벌 공급처 다변화와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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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OTRA 공동 한-인도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 세미나 개최
인도 측, 2026년 LCD 양산 목표로 협력 의지 내비쳐

[서울=뉴시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KOTRA, 인도 베단타 그룹 관계자들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2023.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중국에 이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나섰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인도 베단타 그룹과 구자라트 주정부를 초청해 '한·인도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빠르게 옮겨가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변화에 맞춰 국내 LCD 분야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LCD 셀 제조용 장비기업, 후공정 테스트기업 등 50개사가 참가했다. 수출 협력을 위해 총 40개사가 1:1 상담을 진행하고 그 중 11개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인도 정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약 1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기업 등을 물색 중이다.

인도 구자라트주 정부는 구자라트주 돌레라 특별투자지역에 인도 최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한국 기업이 인도 진출 시 50%의 건립 비용과 매출·투자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상담회에 함께 참여한 베단타 그룹은 글로벌 천연자원 개발을 통해 석유, 가스, 구리, 철광석, 재생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유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제조사인 아반스트레이트 인수하고, 디스플레이 제조 기반을 보유한 한국·일본·대만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단타 그룹의 아카쉬 헤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총괄사장은 "인도 정부의 투자 계획에 맞춰, 구자라트 지역에 인도 최초의 8세대급 LCD 팹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말 착공해 2026년 말부터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역시 중국과 견줄만한 내수 시장을 보유한 인도 등 신흥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앞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소재·부품·장비의 지나친 의존도를 줄이고 인도 등 신시장에 대한 글로벌 공급처 다변화와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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