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日 아이코공주 청순한 캠퍼스룩 눈길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이후 첫 대학교 등교…꽃무늬 셔츠
검소한 행실…성년식 때 고모 왕관 빌려 써

[도쿄=AP/뉴시스 ] 일본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가 도쿄 가쿠슈인대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등교했다. 2023.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일본 아이코 공주의 청순한 등교룩이 눈길을 끌었다.

12일 일본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재학 중인 가쿠슈인대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등교했다. 2020년 이 대학에 입학한 아이코 공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온라인으로 수강해 왔으며, 4학년이 돼서야 처음으로 등교를 한 것이다.

아이코 공주는 등교 중 취재진을 만나 "대학생활의 마지막 1년 동안 캠퍼스에서 좋은 배움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졸업반이 된 아이코 공주는 학교를 오가며 졸업 논문을 준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이코 공주의 첫 등교인 만큼 패션도 주목받았다. 이날 마스크를 쓰고 등교한 아이코 공주는 꽃무늬 블라우스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진주 귀걸이를 착용했다.

한편 일본 왕실은 성인이 되는 여성 왕족에게 3억에 달하는 특별 제작 왕관을 부여한다.

앞서 아이코 공주는 2021년 성년식에서 왕관 제작을 고사하고 고모인 구로다 사야코 전 공주의 왕관을 빌려 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코 공주는 당시 "코로나19로 일본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데, 세금을 들여 왕관(티아라)을 만들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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