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타이기록 -1…'팀 연봉 28위' TB, 기적의 개막 1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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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기적처럼 개막 1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경기 중반인 6회초 1사 3루에서 라이멜 타피아에게 땅볼 타점으로 8-4, 7회초 2사 2,3루에서 라파엘 데버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아 8-7 턱밑까지 추격당했지만, 8회말 1사 3루에서 아로사레나의 희생플라이로 9-7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12연승을 질주했다.
탬파베이의 12연승 파죽지세가 놀라운 이유는 바로 '팀 페이롤'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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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기적처럼 개막 1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전부터 12연승을 달리며 2023년 유일한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탬파베이의 화끈한 공격력이 이어졌다. 1회말 1사 1,2루에서 랜디 아로사레나가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을 공략해 3점 홈런을 쳐 3-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4~5회에는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탬파베이는 4회초 1사 2루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3-1이 됐지만,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얀디 디아스의 희생플라이로 4-1, 1사 2,3루에서 완더 프랑코의 2타점 2루타로 6-1 앞서 갔다.
5회초에는 2사 1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1타점 2루타로 6-2, 2사 2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6-3으로 따라잡혔다. 이후 5회말 2사 2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1타점 2루타로 7-3, 계속해서 2사 2루에서 비달 브루한의 1타점 적시타로 8-3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경기 중반인 6회초 1사 3루에서 라이멜 타피아에게 땅볼 타점으로 8-4, 7회초 2사 2,3루에서 라파엘 데버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아 8-7 턱밑까지 추격당했지만, 8회말 1사 3루에서 아로사레나의 희생플라이로 9-7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12연승을 질주했다.
탬파베이의 12연승 파죽지세가 놀라운 이유는 바로 ‘팀 페이롤‘과 관련이 있다. 팀은 올 시즌 약 7400만 달러(약 975억 원)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8위다. 이는 초대형 계약이 오가는 메이저리그 시장을 고려할 때 높은 금액이 아니다. 뉴욕 메츠의 원투펀치 저스틴 벌랜더(40)와 맥스 슈어저(39)의 연봉 합계인 약 8667만 달러(약 1143억 원)보다 낮다. 선수단 연봉 총합이 특급 선수 두 명의 몸값보다 낮은 셈이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라는 것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하는 중이다. 타선은 팀 홈런(30개), 타점(90개), OPS(출루율+장타율, 0.945) 1위, 팀 타율 2위(0.286)를 기록 중이다. 마운드도 안정적이다. 팀 평균자책점(2.17) 선두로 깔끔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3연승’(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단 한 계단, 신기록인 ‘14연승’까지는 2승을 남겨두고 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탬파베이의 연승 질주가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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