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김연경 효과...여자 프로배구 '인기 펄펄'...남자 배구는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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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복귀한 여자 프로배구가 팬들을 끌어모으며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했다.
배구연맹의 최근 5년 치 관중 자료를 보면, 여자부 관중 수는 남자부 관중 수를 밑돌았다.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이후 잠시 국외로 떠난 2021-2022시즌에도 여자부 관중 수가 남자부보다 5만7천명 이상 많았다.
김연경이 완전히 귀국한 이번 시즌에는 여자부 관중 수가 무려 13만명 이상 남자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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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복귀한 여자 프로배구가 팬들을 끌어모으며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했다.
배구연맹은 13일 지난 시즌 시청률·관중 자료를 발표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8-2019시즌과 비교해 보면, 남자부 관중 수는 32만4천682명에서 21만4천178명으로 34% 줄었다.
반대로 여자부 관중은 25만1천64명에서 34만7천267명으로 38%나 증가했다.
남자부 평균 관중 수는 1천610명, 여자부는 2천611명이었다.
'김연경 효과' 덕분이다.
배구연맹의 최근 5년 치 관중 자료를 보면, 여자부 관중 수는 남자부 관중 수를 밑돌았다.
그러나 김연경이 해외 활동을 마치고 복귀한 2020-2021시즌부터 역전했다.
김연경이 참가한 여자배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의 후광도 여자 프로배구에 큰 영향을 끼쳤다.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이후 잠시 국외로 떠난 2021-2022시즌에도 여자부 관중 수가 남자부보다 5만7천명 이상 많았다.
김연경이 완전히 귀국한 이번 시즌에는 여자부 관중 수가 무려 13만명 이상 남자부를 웃돌았다.
배구연맹과 남자부 7개 구단은 흥행 제고를 위해 지난 시즌에도 여러 차례 머리를 맞댔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
김연경만한 세계적인 스타가 남자부에는 없고, 남자 배구의 국제 경쟁력 또한 여자부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김연경은 현역 연장을 공식화하고 국내에서 우승할 수 있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자 배구 인기는 다음 시즌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의 독주 체제가 굳어진 남자부에서는 인기를 만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지난 시즌 평균 TV 시청률에서도 남자부 0.62%, 여자부 1.23%로 거의 배 차이가 났다.
통합 평균시청률은 0.92%로 포스트시즌에서는 1.89%로 대폭 상승했다.
6일 끝난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시청률은 3.40%로 역대 V리그 1위 신기록을 썼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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