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놈인가?…4년 만에 맨홀뚜껑에 끼인 청설모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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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맨홀 뚜껑에서 청설모를 구조한 독일 소방관들이 다시 한번 맨홀 뚜껑에서 청설모의 머리를 빼냈다.
맨홀 뚜껑을 들어낸 소방관들은 청설모의 머리를 빼내 주려고 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소방관들은 청설모의 머리를 맨홀에서 빼낼 수 있었다.
도르트문트 소방관들이 '맨홀 뚜껑에 낀 청설모'를 구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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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독일 소방서, 2019년에도 비슷한 구조활동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4년 전 맨홀 뚜껑에서 청설모를 구조한 독일 소방관들이 다시 한번 맨홀 뚜껑에서 청설모의 머리를 빼냈다. 소방관 관계자는 뚜껑에 끼인 청설모가 '동일 청설모'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소방국의 발표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소방서는 익명 여성으로부터 맨홀 뚜껑에 청설모가 끼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소방관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리고 머리만 맨홀 뚜껑에서 튀어나와 있는 청설모를 발견했다. 청설모는 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채였다. 신고 여성은 청설모가 불안해할까 봐 머리에 스카프를 둘러 줬다고 밝혔다.
맨홀 뚜껑을 들어낸 소방관들은 청설모의 머리를 빼내 주려고 했다. 청설모는 거세게 몸부림쳤다. 도르트문트 소방서 관계자는 "청설모가 비협조적이었기 때문에 구조는 상당히 힘들게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소방관들은 청설모의 머리를 맨홀에서 빼낼 수 있었다. 풀려난 청설모는 근처의 나무로 잽싸게 도망쳤다.
도르트문트 소방관들이 '맨홀 뚜껑에 낀 청설모'를 구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 맨홀 뚜껑에 끼인 채 발견된 한 청설모는 너무 꽉 끼어버린 나머지 맨홀 뚜껑 채로 인근 수의사 진료실로 이송됐다. 해당 청설모는 진정제를 투여받은 이후 간신히 풀려났다.
도르트문트 소방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에 구조한 청설모가 4년 전 바로 그 청설모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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