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MIT가 사기꾼 놀이터냐"…국제사이트에 올라온 청원은?
"MIT가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돼선 안 된다."
국제청원사이트 '체인지'에 등장한 청원 제목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입학 승인을 재고해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올라온 겁니다.
청원을 시작한 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주 엄마들(Mije Moms)'.
이들은 "지난해 한인 자매가 논문 표절 논란에도 펜실베이니아대(유펜·UPen) 치과 프로그램에 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한인 자매는 한 장관의 처조카들을 의미합니다.
이어 "올해는 이 자매와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이 MIT에 합격했다"면서 한 장관의 딸을 지목했습니다.
미주 엄마들은 "그녀의 MIT 지원서에 어떤 자료가 포함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력서를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미화하려고 시도한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미 특권층의 조작으로 인해 긴장과 불평등으로 가득 찬 오늘날 대학 입학 시스템에서 그녀의 합격은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위험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청원은 오늘(13일) 오전 9시 기준 1만 7,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청원 사이트 '체인지'는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별다른 조건이나 검증 절차 없이 청원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청원 동의를 하려면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적으면 되는데, 주소가 실제 하는지 검증하는 절차가 없어 수차례 동의 시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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