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데이터 서비스 매출액 3조 육박…성장세 지속
조슬기 기자 2023. 4.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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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데이터 관련 서비스 매출액이 3조원에 육박하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금융데이터 산업 영업실적 분석' 자료를 통해 작년 금융데이터 서비스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6% 늘어난 3천759억원 늘어난 2조9천4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데이터 산업 종사자도 4천834명으로 같은 기간 17.2% 증가했습니다.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1천280억원으로 집계됐고 매출 대부분은 핀테크·IT 사업자의 전자금융(2조1천178억원)으로부터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모두 64곳이었으며 이 중 60곳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고유 업무(신용정보통합관리) 수익은 46억원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비용으로 적자(-2천697억원)를 봤습니다.
이밖에 신용정보회사(CB) 14곳의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천20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3% 줄어든 1천31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중 데이터전문기관 4개사의 데이터결합 실적은 모두 117건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지만, 수수료 수입은 4억6천만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안전한 데이터 결합·활용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관리 보호 절차 표준화와 가명·익명정보 적정성 평가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겸영 및 부수업무 신고 유연화 등 합리적 개선을 통해 신사업 추진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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