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액 158억 달러로 33.2%↓…반도체 9개월째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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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은 지난해 3월보다 32.2% 감소한 157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ICT 수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으로 9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3일) 2023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컴퓨터·주변기기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3.9%), 디스플레이(△41.4%), 휴대폰(△49.3%), 컴퓨터·주변기기(△52.5%), 통신장비(△9.2%) 등이 부진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33.9% 감소한 87억3천만달러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CT 기기 수요 약화·메모리 단가 하락 등으로 감소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44.3% 줄었는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수요 둔화·재고 누적으로 고정거래가격 하락이 지속돼 9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18.4% 줄었는데 반도체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파운드리, 팹리스 등 시스템 반도체도 3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3월보다 41.4% 감소했습니다. 국내 LCD 생산 축소의 영향과 전방기기 수요 둔화로 풀이됩니다.
TV용 대형 패널을 제외한 모니터, 노트북 등 액정표시장치(LCD) 주요 패널 단가는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휴대폰의 경우에는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에 따른 완제품 수출 감소, 주요 생산업체의 부품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휴대폰 수출은 지난해 3월 보다 49.3% 감소한 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컴퓨터·주변기기와 통신장비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했습니다.
수출액이 줄었지만 수입액도 줄면서 무역 수지 적자는 막았습니다. 지난달 무역 수지는 39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103억9000만 달러)보다 약 61%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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