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청 CCTV 모형?…檢, 조작이 일상…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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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최근 이 대표의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재판 과정에서 빚어진 성남시청 CCTV 모형 논란에 대해 "객관적 진실을 찾으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진술을 통해서 객관적 진실을 왜곡 조작하는 검찰의 행태가 일상이기 때문에 저는 잘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시청 CCTV가 작동하는 장면을 보도를 다 했고 검찰이 그 점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시장실의 CCTV가 모형이다' 이렇게 주장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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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작동 이미 언론에 다 보도"
`野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묵묵부답
2013~2014년 성남시청 2층 비서실에서 유동규(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씨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실장의 ‘대장동 뇌물’ 혐의 재판에서 정씨 변호인은 “비서실에 CCTV가 있어 뇌물을 받을 수 없는 구조”라고 발언했고 이에 검찰은 “촬영 기능이 없는 모형 CCTV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대표는 “이 정부의 장기가 압수수색인데 저는 이런 점들을 여러분께서 한번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돈 봉투 의혹’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대신 그는 “나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고 윤석열 정부 1년이 됐는데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으로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는 그런 정책들을 우리 정부가 많이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며 검찰의 행태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 ‘야당 탄압’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앞서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민주당 3선 중진인 윤관석 의원과 초선 이성만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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