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에 기계설비가 파트너役 할 것”

2023. 4.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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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사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에 기계설비가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계설비산업은 건설산업의 핵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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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기계설비건설협회장
“효율적 관리로 에너지 절감”

조인호(사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에 기계설비가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계설비산업은 건설산업의 핵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물 부문 32.8% 탄소감축’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기계설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국내 전체 건축물 에너지사용 중 냉난방, 급탕 등 기계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1%이고,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는 연간 약 25조원 정도”라며 “기계설비 분야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한다면 100만kw급 발전소 최소 1~3개 정도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로에너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활성화 등 최적의 기계설비 시스템 구축은 물론 적합한 설계 및 정밀시공을 통해 에너지의 과다한 낭비를 줄이겠다”며 “전문적 유지관리로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 하는 등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해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임기 내 중점 추진사업으로 기계설비의 디지털화를 꼽았다. 그는 “기계설비의 전 프로세스에 디지털화 및 자동화, 건축정보모델(BIM) 활성화를 통해 공정 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안전장비 활용 등을 통해 사고위험을 최소화 하는 등 기계설비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 특히 디지털화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BIM을 활성화해 기계설비 자동화의 기본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기계설비법 정착 ▷기계설비교육원 설립 ▷사회공헌사업 확대 등을 언급했다. 기계설비교육원의 경우 올해까지 충북 청주시 오송역 인근 하이테크밸리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건축계획 수립, 2027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1989년 설립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9860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는 법정단체다. 냉난방, 열원, 공기조화·공기청정·환기, 위생기구·급수·급탕 등의 설비를 시공하는 기계설비산업의 연 매출액은 36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기계설비 업계의 공사실적은 25조원을 기록했다. 조인호 회장은 지난 2월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앞으로 3년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를 이끈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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