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특이한 도전 경쟁…병원에 실려가기도

KBS 2023. 4.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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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청소년들 사이에서 특이한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먹고, 풍선을 부는 모습을 틱톡에 올리는 건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리포트]

최근 미국 교육구와 경찰 당국이 잇따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문입니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에게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핫 껌 챌린지'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는 내용입니다.

'핫 껌 챌린지'는 매운맛 껌을 먹고 풍선을 부는 도전을 말하는데요.

약 2년 전부터 틱톡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영상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껌의 매운 정도가 보통 수준이 아니라는 건데요.

매운맛을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로 따지면 이 껌은 청양고추보다 무려 4천 배나 더 맵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선 이 껌을 나눠씹던 학생 10여 명이 극심한 고통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현지 당국은 "해당 껌에는 시위 진압용 페퍼 스프레이의 성분과 같은 것이 들어있다"며 "이 껌에 노출될 경우 최대한 많이 입을 헹구고 물을 마셔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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