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부자' 무자비하게 경비원 폭행 '충격'→'발길질 장면 공개' 징역형 →팬들 '극대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2일 런던 웰브리 스타디움에서 파파존스컵 결승전이 열렸다. 파파존스컵은 EFL 트로피로 2부리그인 EFL 리그 1과 리그 2의 팀 우승팀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는 볼턴과 플리머스가 맞붙어 볼턴이 4-0 대승을 거두었다. 첫 포문을 연 선수는 미드필더 카일 뎀시였다.
그런데 영광스런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 약 2주만에 카일 뎀시가 아버지와 함께 경비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 선은 13일 ‘충격적인 순간 뎀시 부자의 공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올해 27살인 카일과 50인 아버지 마이클은 한 클럽 도어맨을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 지난 해 7월 16일 밤 10시30분쯤 발생했다.
이같은 영상이 공개된 것은 두 사람이 상해 폭행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덕분이다. 판사는 “추악한 집단 공격”이라고 부자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징역 12개월, 아버지에게는 13개월,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에서 공개된 당시 CCTV 영상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카일은 피해자를 두 번 발로 차는 것이 목격되었다. 뎀시부자는 이날 친선경기를 마친 후 가족과 식사를 한후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사 자리에서 아버니는 맥주를 5000cc쯤 마셔 취했고 아들은 아버지의 절반 정도 마셨다고 한다.
카일은 할아버지를 데리러 클럽으로 걸어가던 중 한 지역 남성에게 공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 남성은 클럽으로 도망갔고 카일부자가 쫓아서 클럽으로 들어가려다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던 카일이 경비원을 향해서 얼굴에 강펀치를 날렸다. 발로도 가격했다. 니킥도 날렸다. 경비원은 “내 몸과 얼굴, 머리에 여러 번 맞았다. 최소 12번 정도 맞았다"고 재판에서 진술했다.
아들과 경비원이 몸싸움을 벌이던 것을 본 아버지 마이클도 가세해 경비원을 폭행했다. 결국 경비원은 피가 날 정도로 두들겨 맞았다.
결국 경비원은 코가 부러졌고 갈비뼈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빨도 부러졌고 머리도 찢어졌다. 부상을 당했을 뿐 아니라 이 클럽의 일을 그만두어야했다. 이렇게 무자비하게 경비원을 폭행한 뎀시 부자는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파파존스컵에서 우승한 카일 뎀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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