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강릉 산불'에 성금 20억원 기부…대민 지원활동도

최경민 기자 2023. 4. 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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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13일 강원도 강릉시 산불과 관련해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SK그룹은 성금 기부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K 각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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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박세연 기자 = 12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경포호 인근 대형펜션이 전날 발생한 강릉 산불 화재로 전소돼있다. 지난 11일 오전 8시22분쯤 강릉 난곡동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에 산불이 번지자 소방당국은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최고 수위 대응에 나서 8시간만에 진화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530개 면적' 산림을 태우고 주택, 펜션 등 총 100곳이 넘는 시설물이 소실되거나 부분 소실됐으며 1명이 사망했다. 2023.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그룹은 13일 강원도 강릉시 산불과 관련해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며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는 데 쓰였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K그룹은 성금 기부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강릉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났던 바 있다. 산불 지역은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됐다. 강릉시 주민들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SK 각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지원에 나섰다.

또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했다.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 역시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한편 SK그룹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삼척 지역에 20억원, 8월 폭우 피해를 당한 중부지역에 20억원을 기부했다. 관계사 별 피해복구 활동 역시 이뤄졌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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