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000억 돌파' 무신사…"올해 신규 투자 지속, 오프라인 강화"

이혜원 기자 2023. 4.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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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지난해 연간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지만 오프라인 매장 등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이어 리오프닝에 맞춰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수와 한남을 중심으로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이구성수, 이구갤러리 등의 오프라인 공간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무신사 별도기준 매출은 6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3% 늘었고, 영업이익은 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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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신사, 작년 연결 매출 7083억…영업익 32억으로 95% 급감
무신사 스토어, 29CM 투자 지속한 영향…주식보상비용 반영도

무신사 로고 (제공 = 무신사) 2022.1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무신사가 지난해 연간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지만 오프라인 매장 등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올해 수익성 개선이 주요 선결 과제로 꼽힌다.

13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0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4613억원 대비 53.5% 성장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585억원)과 비교하면 94.5% 줄어들었다. 당기순손실은 5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셀렉트숍 ‘엠프티’를 오픈한 무신사 트레이딩과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결과다.

무신사는 버티컬 시장에 안착한 무신사 스토어와 29CM의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했다.

지난해에만 4개의 무신사 스토어 전문관을 열었다. 이어 리오프닝에 맞춰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수와 한남을 중심으로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이구성수, 이구갤러리 등의 오프라인 공간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여성을 위한 고감도 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신규로 시작했다.

지난해 무신사 별도기준 매출은 6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3% 늘었고, 영업이익은 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줄어들었다. 7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도 기록했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진행한 선제적 투자의 영향으로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글로벌 스토어, 레이지나잇,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의 무상 증여분을 포함해 약 268억원의 주식보상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또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무신사 스토어와 통합한 스타일쉐어의 서비스 종료에 따른 영업권 손상차손(156억)과 중단영업손실 비용(93억)도 반영됐다.

연결 기준으로는 자회사 에스엘디티의 손실 규모 등이 반영돼 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규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브랜드 투자 전략을 확장하고 입점 브랜드사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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