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형 자본연 연구위원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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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시장을 위해선 평가기관에 대한 가이던스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외 ESG 평가시장은 평가기관간 차이 문제, 표준화 부족, 평가기준에 대한 투명성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도 작년 12월 최초로 행동규범을 도입한 일본을 비롯해 영국, EU 등에서 행동규범 제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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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시장을 위해선 평가기관에 대한 가이던스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 홀에서 'ESG 평가시장 투명성·신뢰성 제고방안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도입' 등 ESG 평가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내용들이 논의됐다.
이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외 ESG 평가시장은 평가기관간 차이 문제, 표준화 부족, 평가기준에 대한 투명성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도 작년 12월 최초로 행동규범을 도입한 일본을 비롯해 영국, EU 등에서 행동규범 제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도 ESG 평가기관과 임직원이 ESG 평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준수해야 할 기준과 절차에 관한 가이던스가 필요하다"며 "가이던스에는 내부 운영지침 마련,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평가등급 결정, 평가방법론의 투명한 공개와 이해상충 방지체계·내부통제절차 등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ESG평가기관 가이던스로 △운용지침 마련 △데이터 수집·관리 △평가체계 공개 △이해상충 관리 △평가대상 기업과의 관계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가체계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정보이용자 등이 평가등급이나 평가 관련 데이터의 유용성을 비교·판단할 수 있도록 평가방법론을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평가의 일관성 측면에서 기업별 평가등급을 포함한 평가 결과에 관련된 세부 내용을 정보이용자가 요청할 경우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규율 방안에 대해선 1단계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도입·운영'과 2단계 '진입·행위규제 등 법제화 검토'로 제시했다.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도입·운영과 관련해 아직 평가시장이 초기단계임을 감안해 과도한 개입보다는 시장 규율을 활용해 성장을 유도하는 '자율규제 형태'와 가이던스에 상대적으로 강화된 규율을 부여해 시장 신뢰도를 제고하는 '행정지도 형태' 도입 2안을 제언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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