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살아난 숙박업계…호텔·리조트 예약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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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코로나19(Covid-19)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호텔 및 숙박업계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온다 관계자는 "지난해 호텔 및 숙박업은 완연한 엔데믹에 접어들어 성수기와 비성수기 모두 크게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올해는 한·중 관광 재개 등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시기에 따라 추이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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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코로나19(Covid-19)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호텔 및 숙박업계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13일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가 국내 숙박업 동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한 '2022~2023년 호스피탈리티 데이터&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는 2022년 숙박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숙박업 지표(OSI, ONDA Stay Index)를 포함해 숙박업 종사자가 체감하는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이후 업계 전망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온다가 공개한 숙박업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숙박업 온라인 거래액은 2021년 대비 77%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월별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해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비수기인 4~6월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숙박 업종별로는 호텔·리조트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호텔·리조트는 전년보다 예약 수 자체가 약 2배 증가해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1년 전년대비 거래액 성장률이 20~30% 내외였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150~170%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심지 지역이 두각을 나타냈다. 외국인 관광객의 부재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호텔의 매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전년대비 회복되면서 서울, 부산 지역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202%, 173% 증가했다.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호텔·숙박 업계 업황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온다 관계자는 "지난해 호텔 및 숙박업은 완연한 엔데믹에 접어들어 성수기와 비성수기 모두 크게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올해는 한·중 관광 재개 등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시기에 따라 추이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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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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