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복구에 20억 기부…"구호차량도 투입"

피해차량 무상점검, 수리비 50% 할인도

지난 12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저동골길 펜션단지에 주차된 차량이 산불로 전소돼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강원 강릉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또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는다. 심신회복버스도 1대 투입해 피해 주미과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어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장비가 탑재돼 있다. 심신회복버스에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이 탑재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 피해 차량 입고시 수리 비용을 50% 할인하기로 했다. 피해 차량의 수리를 마친 뒤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