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UCL 체질' 비니시우스, 20경기 '10골 10도움' 기록

백현기 기자 2023. 4.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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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유럽대항전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의 팀내 최다골인 6골을 넣고 있는 비니시우스는 이날도 초반부터 활발하게 측면 돌파를 시도했다.

'옵타'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이날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최근 20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20개의 골에 관여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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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유럽대항전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가 양쪽 윙어로 배치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의 팀내 최다골인 6골을 넣고 있는 비니시우스는 이날도 초반부터 활발하게 측면 돌파를 시도했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레알이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벤제마였다. 전반 21분 다니 카르바할의 로빙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쳐낸 것을 벤제마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첼시는 계속해서 역습을 노렸지만 레알의 수비진은 단단했다.


후반에 첼시는 변수까지 맞아야 했다. 후반 10분 칼리두 쿨리발리가 스프린트 도중 부상으로 나갔고, 그를 대신해 마크 쿠쿠렐라가 투입됐다. 또한 후반 14분 벤 칠웰이 호드리구를 잡아채며 퇴장당했다. 레알은 수적 우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첼시의 공격 라인이 올라오지 못하게끔 압박했다.


이어 레알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드리구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안토니오 뤼디거를 투입했다. 이후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왼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아센시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2-0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공격에서의 영향력을 유감없이 보였다. 벤제마의 첫 골에 관여했고, 아센시오의 쐐기골을 도왔다. 또한 4번의 찬스 메이킹과 함께 2번의 슈팅 모두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은 그에게 8.5점을 부여하며 최고 평점을 줬다.


또한 비니시우스의 이날 활약은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 '옵타'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이날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최근 20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20개의 골에 관여한 선수가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비니시우스는 그 누구도 막기 어렵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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