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온라인몰 개장…업계 온라인 판매 경쟁 '후끈'

옥승욱 기자 2023. 4.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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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내달부터 온라인몰을 시범 운영한다.

포스코, 동국제강에 이어 현대제철도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선보이며 3사의 온라인 판매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포스코, 동국제강 등 대부분 철강사들이 온라인 판매에 나서면서 현대제철도 뒤쳐질 수 없다는 위기감에 'H코어 스토어'를 개장한 것이다.

국내 철강업계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 판매에 뛰어든 곳은 동국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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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달 시범 운영 뒤 7월 정식 오픈
동국제강, '21년 5월 '스틸삽' 개설
포스코, 지난해 4월 이스틸포유 설립

[서울=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현대제철이 내달부터 온라인몰을 시범 운영한다. 포스코, 동국제강에 이어 현대제철도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선보이며 3사의 온라인 판매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5월 초 온라인 철강 쇼핑몰인 'H코어 스토어(HCORE STORE)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두 달 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7월 초 정식 개장한다.

H코어 스토어는 다수 공급자와 다수 수요자가 거래하는 N대N(N:N) 방식으로 운영한다. 우선 강관을 비롯해 철근, 형강 등 3개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철강 전자상거래 후발주자다. 포스코, 동국제강 등 대부분 철강사들이 온라인 판매에 나서면서 현대제철도 뒤쳐질 수 없다는 위기감에 'H코어 스토어'를 개장한 것이다.

국내 철강업계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 판매에 뛰어든 곳은 동국제강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2020년 5월 고객 맞춤형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샵(steelshop)'을 개설했다.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제조실행시스템)를 적용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생산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스틸샵은 지난해 5월 개설 1년 만에 1000여개 회사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1만5000톤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동국제강은 2024년 스틸샵 연 13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2026년 연간 25만톤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법인 '이스틸포유(eSteel4U)'를 설립했다.

이스틸포유는 포스코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철근, 강관 등 다른 철강사 생산 제품까지 판매한다. 지정 코일센터 등을 통해 가공품 판매도 연계하는 중개거래 시스템도 운영한다.

업계는 앞으로 국내 철강사간 온라인 판매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근, 형강 등을 판매하는 현대제철로서는 이미 자리잡은 동국제강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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