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 코인마켓 거래소 비블록 상장…"충분히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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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지원 종료를 앞둔 페이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에 상장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은 코인마켓으로 원화 거래가 아닌, 가상자산 간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입니다.
비블록은 페이코인을 오늘(13일) 오전 10시부터 BTC마켓에 상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던 페이코인은 금융당국이 요구한 기한까지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5곳이 만든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의 결정에 따라 오는 14일 상장폐지가 예정돼 있습니다.
비블록 관계자는 "페이코인 상장 심사 시 페이코인 관련 이슈에 대해 명확하고 신중하게 심사를 진행했다"라면서 "금융당국이 지적했던 자체 발행 코인을 통한 국내 결제 서비스 운영과 재단 보유물량의 투명성 등의 사항을 페이코인과 충분히 확인했다"라고 상장 배경을 밝혔습니다.
페이코인 측이 금융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결제 사업 모델의 경우 기존 페이코인이 아닌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통한 통한 결제 사업모델로 변경해 금융당국의 우려를 해소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페이코인 쪽이 보유한 28억 개 중 마케팅 용도 뺀 21억 개의 물량을 소각했고, 마케팅 물량 또한 시장에 매각되지 못하는 물량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이용자 보호 센터'를 통해 지갑 내용을 공개하는 유통량 공시 시스템도 고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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