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1분기 주식재산 국내 유일 '10조 클럽'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3. 4. 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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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한 주식재산 '10조 클럽'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해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천억 원이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다.

반대로 주식재산 감소율이 가장 큰 총수는 SK 최태원 회장(-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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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주식재산 증가폭 1위 하림 김흥국 117.1%
증가액 1위 카카오 김범수 9천억…주식재산 '1조 클럽' 11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영주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한 주식재산 '10조 클럽'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해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천억 원이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다. 

33명의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은 49조 8096억 원으로 1월 초(46조 4475억 원)보다 7.2% 증가했다. 주식재산이 증가한 총수는 27명인 반면 감소한 총수는 6명으로 파악됐다.

1분기 주식평가액의 증가폭이 가장 큰 총수는 하림 김흥국 회장이다. △하림지주 △하림 △팜스코 등 3개 회사의 주식가치는 1월 1765억 원에서 3월 3832억 원으로 117.1% 증가했다.

이어 △다우키움 김익래 회장(49.9%) △DB 김준기 창업회장(39.9%) △OCI 이우현 부회장(31%) △한진 조원태 회장(28.5%) △두산 박정원 회장(26.4%) △HDC 정몽규 회장(24.1%) △CJ 이재현 회장(20.7%) 등 순으로 주식재산이 많이 늘었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카카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의 주식가치가 8875억 원 늘어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주식재산 감소율이 가장 큰 총수는 SK 최태원 회장(-6.7%)이다. △롯데 신동빈 회장(-6.6%)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4.9%) △태광 이호진 전 회장(-1.9%)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1.8%) △GS 허창수 명예회장(-1.7%) 등이 뒤이었다.

3월 말 기준으로 주식재산 '1조 클럽'은 모두 11명이다.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으로 12조 1497억 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했다. 특히 이 회장은 '10조 클럽'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어 2위는 셀트리온 서정진 공동의장(7조 9832억 원), 3위는 카카오 김범수 센터장(6조 5005억 원), 4위는 현대차 정의선 회장(3조 1169억 원), 5위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2조 6080억 원) 등 순이다.

또 △6위 SK 최태원 회장(2조 2401억 원) △7위 LG 구광모 회장(2조 780억 원) △8위 넷마블 방준혁 의장(1조 3743억 원) △9위 CJ 이재현 회장(1조 3397억 원) △10위 네이버 이해진 GIO(1조 2382억 원) △11위 HD현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 2207억 원) 등도 1조 클럽이다.

한편 한국CXO연구소는 한국타이어그룹 조현범 회장이 공식 총수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다고 보고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또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보유한 계열사 주식도 계산했다. 비상장사의 경우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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