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유산 해녀' 70세 이상 고령 사망사고 막을 길 없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에서 고령 해녀가 물질 중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물질을 하다가 숨진 해녀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지난 2월 제주시 애월읍에서 80세 해녀가 물질 중 심정지로 숨졌고, 지난 1월에는 제주시 한경면과 우도면에서 각 1건의 해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고령 해녀가 물질 중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뭇가사리 채취하는 해녀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4/13/yonhap/20230413110245636vjhh.jpg)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물질을 하다가 숨진 해녀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의 고령 해녀는 92명(86.8%)에 달했다.
연도별 고령 해녀 사망 건수는 올해 3명, 2022년 6명, 2021년 10명, 2020년 4명, 2019년 5명, 2018년 8명, 2017년 9명, 2016년 7명, 2015년 9명, 2014년 6명, 2013년 7명, 2012년 4명, 2011년 9명, 2010년 5명 등이다.
물에 빠지는 익수나 심장마비가 사망 원인으로 주로 꼽힌다.
올해에는 지난 2월 제주시 애월읍에서 80세 해녀가 물질 중 심정지로 숨졌고, 지난 1월에는 제주시 한경면과 우도면에서 각 1건의 해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고령 해녀들은 어업인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몸이 좋지 않은데도 물에 들어가곤 한다.
수산업협동조합법 시행령 등에 의하면 어업인 자격을 유지하고 수산물직불금 등을 받으려면 연간 60일 이상 조업을 하고 120만원 이상의 어업 관련 소득을 올려야 한다.
제주도는 해녀에게 유색 해녀복과 테왁 보호망 등 안전 조업 장비 지원, 어업인 안전 보험 가입비와 해녀 진료비 지원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또한 고령 해녀들이 맨손으로 조업하는 특수성을 반영해 만 80세 이상 고령 해녀가 물질을 그만둘 경우 3년간 월 30만원의 은퇴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녀 은퇴 수당 지급 가능 연령을 만 75세로 낮추고 월 지급 액수도 50만원으로 늘리기 위해 관련 시행규칙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들의 조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해녀 건강증진 및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녀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내 해녀는 지난해 기준 도내 총 8천245명이 있다.
2021년 8천447명보다 2.4%(202명) 감소했다.
제주해녀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ko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미스트롯' 출신 코미디언 김나희, 8월 사업가와 결혼 | 연합뉴스
- 양정원, 사기 혐의로 경찰 출석 "억울한 부분 꼭 밝힐 것" | 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 구조 도운 30대, 포천 왕방산서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로봇청소기로 훔쳐보며 전처 살해 계획…항소심도 중형 | 연합뉴스
- 쌍방울 김성태 회장 "민주당, 尹정권과 똑같아…다 털어보라"(종합3보) | 연합뉴스
- "돈 갚아라" 한마디에 16번 찔렀다…지인 살해 60대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콜롬비아 마약왕의 하마, 살처분 대신 인도행? | 연합뉴스
- [샷!] "C커머스서 홀라당 훔쳐가…적반하장도" | 연합뉴스
- 이젠 여권까지…美국무부, 트럼프 얼굴 새긴 '한정판 여권' 발급 | 연합뉴스
- 조지 클루니 "폭력은 설 자리 없어"…트럼프 겨냥 총격사건 규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