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73.6%···역대 최저수준

김경택 기자 2023. 4. 13.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율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

기존 주택이 안팔리거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지정된 시기까지 입주를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73.6%로, 2월(77.1%)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경기 전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3.5%P ↓
입주전망지수는 8.1P 반등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울경제DB
[서울경제]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율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 기존 주택이 안팔리거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지정된 시기까지 입주를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73.6%로, 2월(77.1%)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17년 4월(73.6%) 이후 다시 한번 역대 최저치다. 특히 서울(79.7%→76.2%), 인천·경기권(75.8%→72.3%) 입주율 모두 유의미하게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지연’이 4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29.1%) △'잔금대출 미확보'(12.7%)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71.0)에서 이번달 79.1로 8.1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경기 전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산연은 전매제한 기간 완화, 부동산 규제 완화와 더불어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규제 완화 등의 대출 상품을 통해 자금조달이 수월해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조강현 연구원은 “입주율이 현재 침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완화와 거래량 증가 등으로 입주전망지수는 5개월 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입주율 또한 선행지표인 입주전망지수와 마찬가지로 시간 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