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포로 참수 영상 파장…“IS보다 심해”·“당장 행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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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국제사회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AFP와 dpa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또 영상 속 피해자의 군복에는 우크라이나군을 상징하는 삼지창 표식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빗대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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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국제사회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AFP와 dpa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위장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군복 차림의 남성의 목을 베는 장면이 담긴 1분 40초 분량의 영상은 지난 11일 온라인에 처음 유포됐습니다.
영상에는 참수를 격려하는 목소리와, 머리를 사령관에게 보내자는 발언이 담겨있었습니다.
또 영상 속 피해자의 군복에는 우크라이나군을 상징하는 삼지창 표식이 붙어 있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로 러시아 민간 용병대 와그너그룹을 지목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빗대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이 영상은 러시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며 “사고도, 단발적인 사건도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들이 속히 대응하지 않는 것을 이해해줄 사람은 없다.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ISIS(이슬람국가)보다 심하다”고 비판하며 러시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기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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