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 157.8억불…반도체 업황 부진에 전년比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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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 규모가 15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품목 수출액은 8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3.9% 줄었다.
지난달 수출액이 45억7000만 달러인데 전년 동월 대비 44.3%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대중 ICT 수출액은 6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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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 '2023년 3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입 동향' 발표
수입액 7.9% 감소한 118.5억 달러…수지는 39.9억 달러 흑자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지난달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 규모가 15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2.2%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 컸다. 경기 둔화에 수입액도 11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3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전자기기, 통신장비 등의 품목에서 수출액이 줄었다.
반도체 품목 수출액은 8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3.9% 줄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출 규모가 44.3% 감소한 45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 및 단가 하락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달 수출액이 45억7000만 달러인데 전년 동월 대비 44.3% 감소한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감소 이유로 "디(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둔화, 재고 누적으로 고정거래가격 하락이 지속돼 9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된 것"이라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품목 수출액은 1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1.4% 줄었다. 휴대폰 품목도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에 따른 완제품 감소와 부품 수요 둔화로 부분품 감소로 수출액(8억3000만 달러)이 전년 같은 달보다 49.3% 줄었다.
컴퓨터·주변기기 품목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2.5% 줄은 8억5000만 달러, 통신장비 품목은 9.2% 줄은 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에 수출하는 규모가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중 ICT 수출액은 6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1% 줄었다. 주요 지역 중 ICT 수출액은 베트남 28억 달러, 미국 19억 달러, 유럽연합(EU) 9억9000만 달러, 일본 4억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20%, 33.3%, 30.2%, 10.7% 줄었다.
ICT 수입 부문에도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품목 등의 수입액이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수입액이 줄어든 품목은 휴대폰이다. 지난달 수입액이 5억2000만 달러인데 전년 동월 대비 47% 줄었다.
디스플레이는 23.1% 줄어든 3억8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가 17.4% 줄은 13억 달러, 반도체가 10.4% 감소한 54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크게 줄었지만 수입액도 줄면서 무역 수지 적자는 막았다. 지난달 무역 수지는 39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03억9000만 달러)보다 약 61%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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