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재무장관 만난 추경호, '폴란드 신공항' 수주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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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폴란드 신공항 수주 세일즈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현재 폴란드가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략적 운영파트너(공동투자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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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폴란드 신공항 수주 세일즈에 나섰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마그달레나 제치코브스카 폴란드 재무장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현재 폴란드가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략적 운영파트너(공동투자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한 인천공항공사의 경험을 강조했다.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은 폴란드의 관문 공항인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건설(2028년 개항 목표) 사업이다. 철도와 배후도시 개발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운송 허브 개발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추 부총리는 또 두 나라가 지난해 체결한 방산 수출계약의 원활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폴란드와 123억 달러 규모의 전차, 전투기, 자주포 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추 부총리는 추가 수출 계약 추진과정에서 양국 금융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2021년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폴란드 진출 한국기업이 300개로 증가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이 원활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인과 근로자에 대한 노동허가증·거주증이 신속히 발급되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2016년 34억5000달러 수준이던 한국과 폴란드의 교역액은 2021년 77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부산광역시의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노력을 알리며 부산시에 대한 폴란드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워싱턴 D.C.(미국)=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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