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88' 선발 부활→결과는 '전패'...삼성, '밸런스'는 어디로?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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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애를 먹었던 삼성 선발진이 이제 안정을 되찾았다.
선발이 호투했는데 졌다.
11일에는 원태인이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렇게 선발 투수 4명의 기록을 합하면 평균자책점 2.88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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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시즌 초반 애를 먹었던 삼성 선발진이 이제 안정을 되찾았다. 그런데 자꾸 진다. 불펜이 지키지 못하고, 타선도 득점이 어렵다. '밸런스'가 무너지니 결과가 나쁘다.
삼성은 12일 경기까지 치른 현재 2승 7패에 그치고 있다. 6연패까지 당했다. 특히 8~12일 4경기가 아쉽다. 선발이 호투했는데 졌다. 3경기는 1점차 패배였고, 나머지 한 경기도 3점차로 졌다.
8일 LG전에서 데이비드 뷰캐넌이 8이닝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뽐냈다. 무려 110구를 뿌렸다. '내가 책임진다'며 나섰고, 8회까지 막았다.
9일 LG와 경기에서는 알버트 수아레즈가 출격했다. 7이닝 2실점으로 역시나 잘 던졌다. 투구수 96개로 아주 많았던 것도 아니다. 외국인 원투 펀치 완전 부활이다.
11일에는 원태인이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살짝 아쉽기는 했다. 1~2회 잘 막은 후 3회 흔들리며 3실점을 기록했고, 5회 다시 1점을 줬다. 그래도 아주 무너지지는 않았다.
12일 경기에서는 백정현이 나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고, 놓치지 않았다. 위기도 있었으나 제구를 바탕으로 잘 넘겼다. 박성한에게 내준 솔로포가 아쉽다.
이렇게 선발 투수 4명의 기록을 합하면 평균자책점 2.88이 된다. 같은 기간 리그 2위다. 2점대 이하는 삼성과 NC(1.23) 외에 없다. 그런데 이 4경기를 모두 졌다.
다른 쪽이 아쉽다. 일단 불펜이다. 평균자책점 3.97을 만들었다. 이 정도면 아주 나쁜 수치는 아닌데, 리그 전체로 보면 6위다.
오승환이 8일 LG전에서 0.2이닝 1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하나 남겼고, 우완 이승현이 11일 SSG전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2일 SSG전에서는 루키 이호성이 1이닝 2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나마 우규민, 좌완 이승현, 이상민, 홍정우 등이 무실점을 만들었지만, 팀 패배까지 막지는 못했다.
방망이도 신통치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4경기에서 팀 타율 0.233, OPS 0.611이다. 득점은 단 7점이다. 압도적 최하위. 9위 키움이 3경기에서 10점을 냈다. '삼점 라이온즈'라는 비아냥을 들었는데, 이제 3점도 어렵다.
'어쩌다 이렇게 됐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이 뼈아프다.
당장 12일 경기가 대표적이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병살타가 나오더니, 3회말 2사 1,2루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말에는 무사 1,2루로 시작했는데 진루타조차 나오지 않았다.
5회말 역시 무사 1,2루 기회에서 무득점이었다. 득점권 7타수 1안타. 그나마 이 1안타도 적시타는 아니었다. 득점이 어려웠던 이유다.
범위를 넓혀도 8일 LG전 7타수 1안타, 9일 LG전 8타수 2안타, 11일 SSG전 7타수 1안타다. 득점권에서 지독할 정도로 시원한 한 방이 없다.
선발이 아무리 잘 던져도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야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타선이 안 되니 불펜에도 부담이 가중된다. 그러다가 추가 실점이 나온다. '난국'이다.
삼성은 12일 SSG전 패배 후 특타를 했다. 박진만 감독이 직접 배팅볼을 던졌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의미다. 일단 선발이 살아났다. 방망이 차례다. '필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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