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가 앨런에게 지면?…정찬성에게 가능성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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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36, 코리안좀비MMA)이 가장 붙고 싶어 하는 파이터는 맥스 할로웨이(31, 미국)다.
즉 할로웨이가 앨런에게 지면, 정찬성이 할로웨이와 붙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는 할로웨이와 앨런, 할로웨이와 대결을 기대해 보는 정찬성 등 여러 랭커들의 바람이 이 경기에 얽혀 있다.
정찬성과 싸우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기가 치카제(34, 조지아)는 할로웨이가 앨런을 이기는 게 속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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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6, 코리안좀비MMA)이 가장 붙고 싶어 하는 파이터는 맥스 할로웨이(31, 미국)다.
지난해부터 할로웨이와 대결을 꿈꿔 왔다. 여러 인터뷰에서 할로웨이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제는 매치업을 요구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사실. 할로웨이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잠정 챔피언 야이르 로드리게스 다음 자리인 3위에 랭크돼 있긴 해도 사실상 이인자다. 반면 정찬성은 랭킹 6위로 최근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에서 완패했다.
그래서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캔자스시티 티모바일센터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44(UFC on ESPN: Holloway vs. Allen)를 주목해야 한다.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4위 아놀드 앨런(29, 영국)이 할로웨이를 잡는 업셋을 일으킬 경우, UFC 페더급 타이틀 전선 지형도가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즉 할로웨이가 앨런에게 지면, 정찬성이 할로웨이와 붙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앨런은 베팅 사이트 배당률 언더독이지만 판을 뒤엎을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UFC에 입성해 한 번도 지지 않고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해 10월 캘빈 케이터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두면서 톱 5에 들어왔다. 총 전적 19승 1패.
앨런은 전 챔피언 할로웨이를 이기고 타이틀전을 겨냥할 생각이다. 오는 7월 9일 UFC 290에서 펼쳐질 볼카노프스키와 로드리게스의 타이틀전 승자와 붙겠다는 열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 20경기에서 아직 5라운드 승부 경험이 없는 앨런은 "할로웨이는 지루한 경기를 하지 않는다. 내 최고의 실력을 끌어낼 수 있는 상대"라며 "목표는 할로웨이를 피니시 하는 것이지만 5라운드 판정 승부까지 준비했다"고 밝혔다.
할로웨이는 천적 볼카노프스키에게 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자존심만큼은 꺾이지 않았다.
"여전히 내가 볼카노프스키보다 뛰어난 파이터라고 믿고 있다. 그렇게 믿지 않는다면, 내가 페더급에서 싸우고 있을 이유가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돈이나 벌고자 했다면 쉬운 상대와 싸웠을 것"이라고 했다.
치고 올라오는 새 얼굴 앨런을 밟고 타이틀 도전권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는 할로웨이와 앨런, 할로웨이와 대결을 기대해 보는 정찬성 등 여러 랭커들의 바람이 이 경기에 얽혀 있다.
이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 한 명 숨어 있다. 정찬성과 싸우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기가 치카제(34, 조지아)는 할로웨이가 앨런을 이기는 게 속 편하다. 그래야 이 경기 후 더 적극적으로 정찬성과 대결을 요구할 수 있다.
■ UFC 온 ESPN 44 메인카드
[페더급] 맥스 할로웨이 vs 아놀드 앨런
[페더급] 에드손 바르보자 vs 빌리 콰란틸로
[라이트헤비급] 더스틴 자코비 vs 아자맛 무르자카노프
[라이트헤비급] 태너 보저 vs 이온 쿠텔라바
[밴텀급] 페드로 무뇨즈 vs 크리스 구티에레스
[라이트급] 클레이 구이다 vs 라파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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