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AC밀란에 0-1 패…UCL 탈락 위기

송대성 2023. 4.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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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가 또다시 AC밀란에 덜미가 잡혔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패했다.

지난 3일 정규리그에서 AC밀란에 0-4로 대패했던 나폴리는 열흘 만에 열린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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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누적' 김민재, 8강 2차전 출전 불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가 또다시 AC밀란에 덜미가 잡혔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패했다.

나폴리의 김민재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의 8강 1차전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정에서 패배를 떠안은 나폴리는 오는 19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준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를 받아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 3일 정규리그에서 AC밀란에 0-4로 대패했던 나폴리는 열흘 만에 열린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나폴리는 전반전에 AC밀란을 강하게 몰아쳤지만 상대 골키퍼 마이크 메냥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재는 과감한 오버래핑보다 수비와 빌드업에 집중하며 공격진을 지원했다.

나폴리의 강한 압박을 견뎌낸 AC밀란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이스마엘 베나세르가 땅볼 슈팅으로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나폴리는 더욱 공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5분 엘리프 엘마스와 조반니 디로렌초의 거듭된 헤더가 메냥의 손에 걸리며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나폴리는 설상가상으로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25분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은 앙귀사는 4분 뒤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어 두 번째 옐로카드도 받았다.

김민재의 불필요한 행동도 아쉬웠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경합하던 상대가 넘어져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자 격하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UCL에서는 8강까지 옐로카드 3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앞서 조별리그 레인저스(스코틀랜드)전, 16강 프랑크푸르트(독일)와 1차전에서 옐로카드 한 장씩을 받은 김민재는 이로써 다음 8강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나폴리는 마지막까지 동점을 노렸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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