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실적 사상 최고…주가는 저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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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매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고 있다.
1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2조1307억원이었다.
CJ대한통운이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을 고객사로 수주해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택배부문 성장 요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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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매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1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2조130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7% 오른 4118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4분기 실적도 향상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택배 단가 인상 효과로 택배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부문 포워딩 약세는 1·4분기 이후 안정화될 전망이고 해외현지 물류성장이 포워딩 약세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증권가는 택배부문과 글로벌부문이 실적 증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해 택배를 브랜드화하고 배송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반드시 다음날 상품 배송을 보장하고 배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판매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내일 꼭! 오네' 서비스도 론칭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이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을 고객사로 수주해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택배부문 성장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부문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성장국가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면서 외형확장과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향후 거점을 중심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경 택배'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해외직구 및 역직구, 권역물류센터(GDC)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올해 100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 중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CBE 물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에 불과하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총액으로 나눈 것으로 1 미만이면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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