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덕 면역학회장 "세계적 면역연구소, 한국에 설립해야한다"

배상현 기자 2023. 4. 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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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덕 대한면역학회장(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은 13일 "서울을 비롯해 각 지역을 연결하는 세계적 수준의 면역학 연구소가 설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 14일까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서 계속되는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전 회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면역학 분야는 생명의학 분야의 반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미국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가는 모두가 잘 아는 일"이라면서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원천기술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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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면역학회 13~14일 지스트에서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
"과거 지스트-카이스트-포항공대 추진, 예산 등 문제로 실패"
"인류에 이바지하는 학술교류의 장 되도록 최선"

[광주=뉴시스] 전창덕 대한면역학회장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창덕 대한면역학회장(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은 13일 "서울을 비롯해 각 지역을 연결하는 세계적 수준의 면역학 연구소가 설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 14일까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서 계속되는 대한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전 회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면역학 분야는 생명의학 분야의 반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미국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가는 모두가 잘 아는 일"이라면서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원천기술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전국을 네트워크로 하는 면역학 연구소가 설립되고 각 지역에 분원이 만들어지게 된다면 정보와 기술이 공유돼 추격형에서 벗어나 리더형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면서 "과거 지스트-카이스트-포항공대가 연대를 맺어 추진한 적이 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아쉬워했다.

"면역학회의 춘계학술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하는 것을 기회로 새롭게 광주와 전남이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 특히 전남은 백신센터와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가 있어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국내 면역학 연구진의 학술적 교류와 젊은 과학자 교육, 다채로운 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된다.

전 회장은 "면역학회 회원의 절반인 1000여명이 광주에, 그것도 글로벌 연구의 메카인 지스트에 모인다는 것은 의미가 크며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면서 "기초연구자를 위한 임상교육 세션에는 코로나 시기동안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고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질환, 대사성 염증연구, 암미세환경연구, 면역항암요법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 질 것이다"고 알렸다.

이어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 및 염증질환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연구단의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세계적 연구동향을 파악하는데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 면역항암요법은 항암요법의 획기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학회 학술대회 광주 유치 효과를 놓고는 "1000여명의 회원들이 1박2일을 광주에 있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다"면서 "학회 당일에는 첨단의 호텔 등 숙박시설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고 있고 상무지구 특급호텔 등에서도 숙박하는 것으로 안다. 학회가 끝나는 날은 상당수가 무등산과 인접한 담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또 “다시 한번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지스트를 전국의 면역학자들에게 소개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감염, 암, 아토피, 류머티즘 등 다양한 면역학적 질병 연구로 인류에 이바지하기 위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했다.

대한면역학회는 국내 면역학 연구 및 교육, 정보교류를 위한 학술단체로 1974년 창립되었으며 회원은 2000여명이다. 인체 면역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면역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방법을 공유하며 다양한 문제를 협력하여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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