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L] ‘센고쿠-DFM’ 3연속 결승전 동일 대전, 이번에는 다를까?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는 센고쿠 게이밍(이하 센고쿠)과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이하 DFM)의 대결서 이번에는 센고쿠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까?

지난 1월 28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리그 오브 레전즈 저팬 리그(LJL)가 마지막 우승팀을 결정지을 결승전 만을 앞두고 있다.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센고쿠와 2라운드 모든 경기를 승리했던 DFM이 다시 한 번 LJL의 최고 자리를 두고 대결을 갖게 됐다.

정규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하며 강자의 면모를 뽐냈던 센고쿠와 그런 센고쿠에 개막전을 패했지만 2라운드에 되갚아주며 상대에 유일한 패배를 선사한 DFM의 대결인 만큼 이번 결승전은 같은 팀들의 대결이긴 하지만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센고쿠가 후반기 약간의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데 이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 펜넬 전서 3-2의 진땀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오른 반면 DFM은 단 1승 차이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이하 소프트뱅크)을 3-0으로 압살하며 건재함을 뽐냈던 만큼 센고쿠가 개막전에서 DFM을 완벽히 제압했던 폼을 되살릴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센고쿠가 펜넬과의 4강전서 새로운 조합을 선 보이려다 실패하고, 결국 자신들이 잘하는 조합을 꺼낸 뒤 상대를 제압했던 만큼 밴픽 단계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조합을 손에 쥐지 못했을 경우 인플레이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중요 포인트로 지적되고 있다.

DFM도 최근 메타가 플레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소프트뱅크 전 완승을 거두기는 했으나 초반 라인전을 잘 마무리하지 못했을 때 후반 교전서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 즉 다전제라는 다른 환경서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해줘”의 순간이 닥쳤을 때 센고쿠의 흐름에 말려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은 센고쿠의 첫 우승과 DFM의 5연속 우승 중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각자의 해피엔딩을 노리는 마지막 대결은 단 이틀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지=LJL 공식 SNS
김형근 noarose@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