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세계 유통기업 74위 기록…롯데쇼핑 앞질렀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보고서에서 쿠팡 매출이 롯데쇼핑 매출을 뛰어넘었다고 13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유통기업 상위 250위 내에 등재된 국내 기업은 이마트(60위), 쿠팡(74위), 롯데쇼핑(91위), GS리테일(162위), 홈플러스(215위), 신세계(224위) 순이었다.

총 6개의 국내 유통 기업이 글로벌 상위 유통기업에 포함된 가운데, 쿠팡은 전년보다 24계단 뛴 74위를 기록해 롯데쇼핑을 앞질렀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쿠팡의 매출액 신장 배경에 ‘활성 고객(기간 내 1건 이상의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수 증가(15%)’와 ‘활성 고객 1인당 순 유통매출액 증가’(30%)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보고서는 2021 회계연도(2021년 7월 1일~2022년 6월 30일)를 기준으로 매출액과 유통업계 고위경영진의 견해를 담았다.

글로벌 유통기업 1위에는 미국 월마트가 매출액 5727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그 뒤를 아마존, 코스트코, 슈바르츠그룹, 홈디포, 크로거 등이 뒤따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징둥닷컴이 7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