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이승기, 의혹에 정면돌파…♥이다인 집안 여론 뒤집을까 [ST이슈]

서지현 기자 2023. 4.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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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키워드들이 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21년 동료 배우 이다인과 공개 열애를 시작해 올해 초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견미리 측은 13년간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오지 않았으나, 지난 2월 이승기-이다인의 결혼이 공식 발표된 이후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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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키워드들이 있다. '바른생활 사나이' '국민 연하남' '엄친아' 등이다. 그런 이승기가 결혼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승기는 12일 자신의 SNS에 아내 이다인과 결혼을 둘러싼 논란들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원(세전)을 기부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대략 2개월 정도 칭찬 속에서 살았던 것 같다. 아내 이다인과 결혼을 발표한 다음, 분위기는 반전됐다. 하지만 상관없다. 기부와 선플은 별개의 것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아내 이다인과 장모 견미리 등 처가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주가조작으로 260억 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승기는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다.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승기는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주십시오. 이다인과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21년 동료 배우 이다인과 공개 열애를 시작해 올해 초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다만 동시에 이다인 집안을 둘러싼 의혹들로 인해 축하가 아닌 우려와 질타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견미리 / 사진=DB


이다인의 부모인 배우 견미리 부부는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한차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어 견미리 측은 13년간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오지 않았으나, 지난 2월 이승기-이다인의 결혼이 공식 발표된 이후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당시 견미리 소속사 위너스미디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 측은 이들 부부와 루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 역시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로, 관계자가 벌인 주가 조작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견미리 부부를 둘러싼 오래된 의혹은 그의 딸 이유비, 이다인 자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이들 자매가 현역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내내 부정적인 시선이 담긴 '견미리의 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이에 더해 이들 집안에서 사위로 맞이한 이승기 역시 타깃이 됐다. 지난 7일 이승기와 이다인이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식 PPL 논란과 축의금 기부처 논란까지 더해져 논란이 가중됐다.

결국 당사자 이승기가 직접 입을 열었다. 전 소속사와 싸움 이후 기부처와 결혼 소식 등에만 소식을 알렸던 이승기는 논란들에 정면돌파하며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이승기의 결혼 발표 이후 그에겐 '바른생활 모범생'이라는 기존 이미지 보다 '견미리의 사위'라는 타이틀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다만 이는 여타 연예인들과 달리 마냥 긍정적인 의미만을 내포하진 않고 있다.

논란들에 전면반박하고 나선 이승기는 과연 이들 부부를 둘러싼 의혹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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