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피투성이…뮌헨 라커룸 내 주먹다짐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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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와 르로이 사네가 몸다툼을 벌였다.
독일 '키커'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논란의 원인은 후반 83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네와 마네는 동선을 두고 큰소리로 다퉜다. 라커룸에서 그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이 싸운 이유가 경기 내용 때문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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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사디오 마네와 르로이 사네가 몸다툼을 벌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뮌헨의 4강행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부정할 수 없는 완패다. 뮌헨은 전반 27분 로드리에게 원더골을 허용했고, 후반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엘링 홀란드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뮌헨의 공격은 빈약했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부상으로 결장하기는 했으나, 세르주 그나브리나 자말 무시알라 등 가용 전력 대부분을 선발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3점차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분위기가 좋을 리 없었다. 이런 와중에 선수들 사이에 주먹다짐까지 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사네는 마네와 언쟁을 벌인 뒤 입술이 피투성이가 됐다. 마네가 사네를 때려 사네의 입술이 피투성이가 됐고, 다른 동료들이 두 선수들을 떼어놓기 위해 달려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뮌헨은 징계를 비롯해 마네에게 조치를 취하기 전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라며 마네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사네와 마네는 경기 도중 동선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독일 ‘키커’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논란의 원인은 후반 83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네와 마네는 동선을 두고 큰소리로 다퉜다. 라커룸에서 그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이 싸운 이유가 경기 내용 때문이었다고 했다.
마네는 이번 사건으로 동료들의 신임을 잃은 듯하다. 여기에는 기존 마네가 겪고 있던 부진도 한몫 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마네의 행동은 클럽 전체를 흔들었다. 몇몇 선수들은 마네가 훈련부터 보여줬던 부진한 경기력을 두고 의아해했으며, 전 감독이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도 불화가 있었다. 마네는 내부적으로 팀 플레이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뮌헨 내부 상황을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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