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북미 친환경 연료업체 Gevo와 바이오 프로필렌 개발 나서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제품. LG화학 제공

LG화학이 북미 친환경 연료업체와 손잡고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을 개발한다.

LG화학은 ‘지보(Gevo)’와 오는 2026년까지 바이오 프로필렌을 상업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보는 식물성 기반의 다양한 원료로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에너지 기업이다.

지보는 바이오 에탄올(Bio-Ethanol)로 프로필렌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고, LG화학은 공동 개발과 공장 구축을 통해 상업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LG화학에 따르면 바이오 에탄올로 바이오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기술을 상업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는 바이오 에탄올로 에틸렌을 만드는 기술만 상업화가 이뤄져 있다. LG화학은 바이오 프로필렌이 개발되면 기존 프로필렌 제품보다 90% 이상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원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