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또 떨어질지 모른다”...1분기 코스피 상승에 주식전환 21% 늘어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4. 13. 10:48
지난 1분기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은 6917억원으로 직전 분기(5687억원) 대비 21.6%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는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이 만족되면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이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포함된다.
특히 CB 권리행사가 크게 늘었다. 지난 1분기 CB 권리행사금액은 5839억원으로 직전분기(4817억원) 대비 21.2% 증가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CB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전환할 유인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이 기간 CB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에코프로 20회 CB (391억원), 자화전자 4회 CB (299억원), 하림지주 4회 EB(282억원) 순으로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43~480%로 높은 편에 속한 종목들이었다.
이 기간 EB 행사 금액은 792억원으로 직전분기(500억원) 대비 58.4% 증가했고, BW는 286억원으로 직전분기(370억원) 대비 2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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