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하며 뉘우칠 것"…남태현,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남태현(29)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남태현은 지난달 8일 오전 3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술을 마신 남태현은 대리기사를 기다리면서 주차된 자신의 차량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빚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으나, 택시 기사와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태현은 사고 이후에도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웃도는 0.114%로 나타났다.

경찰은 남태현을 불구속 입건하고, 한 차례 소환조사한 뒤 음주운전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남태현은 당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에 대하여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고 사과했다.

남태현은 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년 만에 탈퇴했다. 현재는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 = 남태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