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역사상 최고 선수인데 연봉 50%삭감?"→뿔난 GK "사인 못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올 시즌 유럽 최고의 골키퍼 명성을 되찾았다. 이번 시즌만 20번의 클린시트(무실점)경기를 기록했다.
덕분에 그는 맨유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맨유에서만 무려 185번의 무실점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12년간 뛰면서 세운 기록이다. 이는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페테르 슈마이켈이 세운 180경기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렇게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 헤아는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물론 맨유는 1년 연장을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맨유는 데 헤아에 대한 옵션을 발동하고 싶어한다. 하짐나 주급은 37만5000파운드에서 20만 파운드로 약 47% 삭감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올 해 32살인 데 헤아는 이를 거부했다. 아직 나이도 젊고 좋은 활약도 펼치고 있기에 삭감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37만 5000파운드는 팀내 최고이면서 전 세계 GK가운데 최고이다.
더 선이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데 헤아는 구단의 삭감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특히 데 헤아는 자신의 ‘목표’를 밝히면서 맨유와의 계약 대치에 대한 침묵을 깨뜨렸다.
데 헤아가 밝힌 목표는 바로 클린 시트이다. 그래서 자신은 경기에 집중력을 유지하기위해서 재계약에는 무관심한 척 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 헤아는 “우리팀은 연속으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집중해야 할 때이다”며 “집중력을 잃고 계약만 생각할 때가 아니다. 제 목표는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데 헤아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탯은 바로 무실점이다. 현재 데 헤아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뉴캐슬의 닉 포프와 함께 가장 많은 무실점 기록을 갖고 있다.
컵 대회 등을 포함해서는 데 헤아는 바르셀로나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0개를 자랑한다 .
데 헤아는 “비판은 항상 존재하며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저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20개의 클린 시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팀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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