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해도 삐 처리되죠?” 부산진경찰서 마지막 추적기(국가수사본부)
오직 CCTV 분석에 의지해 부산 곳곳의 시장을 발로 뛰는 형사들의 땀내 나는 추적기가 펼쳐진다.
14일(금)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는 부산 최대 규모의 부전 시장에서 소매치기범을 쫓는 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을 그린다.
마지막 회 공개를 앞둔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며 매주 신규 유료가입, 시청 시간 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포함해 다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매만진 배정훈 PD 표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 시사교양 장르로서 한 획을 그으며 웨이브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부전 시장에 몰린 인파 속에서 등장한 ‘꽃잡이’라 불리는 소매치기범의 행적을 좇는다.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부전시장’, 명절에는 유난히 소매치기 사건 발생률이 높아지는 이곳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갓 교환한 상품권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된다.
신고자에 따르면 상품권을 교환한 곳과 분실을 인지한 장소가 불과 50m가 안 되는 상황. 형사들은 인근 CCTV를 모두 털어 피해자 인근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용의자를 찾아낸다. 물건을 고르는 손님들 사이를 맴돌다 손님이 한눈을 파는 틈을 노려 가방에서 지갑을 훔치는 대범한 범행 수법을 보자마자 초범이 아님을 직감한 강력 6팀은 재빨리 흩어져 빠르게 움직인다.
소매치기범은 부전시장에서 순식간에 상품권 20만 원을 훔치고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스타카토 기법으로 동선을 끊어 이동한다. ‘부전시장’에서 탑승해 ‘중앙시장’에 내리더니 또 한 번 ‘못골시장’으로, 본격적인 소매치기를 위한 시장 투어를 시작한다.
형사들이 믿고 의지할 건 오직 CCTV뿐이다. 시장 내 개인 CCTV를 파악해 동선을 추적하다 보니 CCTV별 세팅 시간이 달라 형사들이 수기로 더하고, 빼고를 해서 범행 시각을 계산해야 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시간 계산에서 발생하는 오차 탓에 형사들의 수심은 깊어져 간다.
못골시장까지 버스로만 이동하던 소매치기범의 동선에 ‘택시’가 끼어들면서 형사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다. 끈질긴 수사 끝에 주거지를 파악에 성공한 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의 통쾌한 검거 현장이 고스란히 드러날 예정이다.
강력범죄 수사의 처음과 끝을 기록한 ‘국가수사본부’ 마지막 회는 14일(금) 웨이브에서만 만날 수 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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