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쪽팔린 줄 알아야..."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구단인데"

김대식 기자 2023. 4.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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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 트래포드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가 크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올드 트래포드는 유로 2028을 개최하기 위한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기장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축구 구단의 가장 큰 클럽 경기장인데 매우 당혹스럽다. 우리 모두는 맨유에서 누구한테 책임이 있는지 알고 있다"며 글레이저 일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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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올드 트래포드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가 크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2일(한국시간) 유로 2028 공동 개최를 원하는 영국과 아일랜드가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경기장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경기장 10개는 아래와 같다. 웸블리 스타디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이티하드 스타디움, 세인트 제임스 파크, 빌라 파크, 프린시팔리티 스타디움, 에버튼 스타디움, 햄든 파크, 이비바 스타디움, 케이스먼트 파크가 유로 2028 개최를 위한 경기장으로 선택을 받았다.

이를 두고 '디 애슬래틱'은 "최종 목록에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아일랜드에서 각각 최소 하나의 경기장이 포함됐다. 런던은 다수의 경기장을 포함한 유일한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런던 스타디움 같은 유명한 경기장들이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특히 올드 트래포드가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는 역사적으로도 높이 평가 받으며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실시하는 경기장 카테고리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받는 구장이기 때문이다.

꿈의 구장이라고 불리는 올드 트래포드는 196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1996, 2012 런던 올림픽 같은 큼지막한 대회를 여러 번 개최한 바 있다. 경기장 규모도 영국에서는 웸블리 스타디움 다음으로 크다.

올드 트래포드가 유로 2028 대회 경기장 후보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로는 관리 부실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최근 들어 올드 트래포드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기장 누수, 화장실 역류 등의 문제가 여러 차례 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일가가 경기장 보수에 전혀 투자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올드 트래포드는 유로 2028을 개최하기 위한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기장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축구 구단의 가장 큰 클럽 경기장인데 매우 당혹스럽다. 우리 모두는 맨유에서 누구한테 책임이 있는지 알고 있다"며 글레이저 일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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