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60개 협력사 대상 ‘공급망 탄소중립’ 교육 지원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4. 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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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60개 협력사 대상 ‘공급망 탄소중립’ 교육 지원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360여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탄소중립 및 탄소정보 공개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이런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현대차·기아 공급망의 탄소배출 관리를 체계화하는 게 이번 교육의 목적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1일 천안 글로벌러닝센터, 13일 경주 현대차 글로벌 상생협력센터, 1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교육센터에서의 일정을 포함해, 다음달까지 1차 협력사 360여개사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와 협업해 개발됐다.

현대차·기아, ‘공급망 탄소중립’ 실현위한 협력사 교육 실시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탄소중립 개요 및 대내외 동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및 실습’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은 물론, 실제 데이터를 입력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교육은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CDP 서플라이체인’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협력사들이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공급망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하고 도전적인 과제”라며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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