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재킷 입은 람,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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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29·스페인)은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마지막 날 30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을 입었다.
마스터스 바로 다음 주 열리는 이번 RBC 헤리티지 출전을 포기하고 휴식을 취할까 고민했던 그는 결국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1985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과 RBC 헤리티지의 붉은 재킷을 연속으로 입은 뒤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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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재킷과 붉은 재킷 모두 집으로 가져가겠다” 각오
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더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기권도 생각했지만, 그린재킷과 (RBC 헤리티지의) 붉은색 체크 재킷을 모두 입고 집으로 가져갈 계획”이라며 2주 연속 우승을 다짐했다.
1985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과 RBC 헤리티지의 붉은 재킷을 연속으로 입은 뒤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없었다.
보통 최정상급 선수들은 마스터스를 포함해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 7월 디오픈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앞뒤로 휴식을 취한다. 메이저 대회는 일반 대회에 비해 코스 세팅이 더 험난하고 신경 쓸 것이 많아 체력적, 정신적인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현 마스터스 챔피언 중에서도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 이후 이 대회에 바로 출전한 선수는 람이 처음이다.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두고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람은 “1, 2라운드를 잘 버틴다면 주말 경기에서는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하며 항상 그렇듯 우승을 장담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이번 시즌 지정한 ‘특급 대회’로 전년도 800만 달러 총상금이 2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스피스는 지난해 144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는데, 올해 우승자는 두 배 이상인 360만 달러를 받는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0명 중 7명,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 중 28명,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한 20명 중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외한 19명이 총출동한다.
‘빅 3’ 중 람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출사표를 던졌다. 마스터스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는 이번 대회를 그의 PGA 투어 100번째 대회로 장식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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