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계속기업 불확실' 지적…"올해 흑자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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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 발란의 지난해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 폭은 커지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발란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늘어난 89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손실은 374억 원으로 전년(186억 원) 대비 2배 늘었습니다.
판매비와관리비가 725억 원으로 352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2배 이상 크게 늘어나며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이중 광고비에 많은 자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란은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386억원을 썼습니다.
전년(191억 원) 대비 2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발란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배우 김혜수를 모델로 기용해 TV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했습니다.
김혜수의 모델 활동 계약은 지난달 종료됐습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38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란은 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가치 불확실’ 지적도 받았습니다.
당기순손실 확대를 비롯해 지난해 말 기준 유동부채(198억)가 유동자산(190억)을 초과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발란 측은 "작년 1~3분기 성장 고도화 이후 4분기부터 수익 개선에 집중해 적자폭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작년 4분기 흐름의 견조함이 올해 1분기로 이어져 비경상 비용을 제외하면 경상 흑자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전체 거래액 중 재구매 고객 비율이 59%로 마케팅 비용 대폭 개선했다"며 "올 상반기 손익분기점을 넘고 연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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