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보 찾은 한화진 환경장관 "가용자원 총동원 해 가뭄 대응"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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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도수로, 농업용저수지 등 가뭄 대응을 위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 해야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3일 충남 부여군 백제보를 방문해 금강 유역 가뭄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도수로 등을 통한 유역 간 물길 연결 등 향후 가뭄 대응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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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보-하굿둑 연계운영 추진계획' 본격화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4대강 보, 도수로, 농업용저수지 등 가뭄 대응을 위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 해야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3일 충남 부여군 백제보를 방문해 금강 유역 가뭄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도수로 등을 통한 유역 간 물길 연결 등 향후 가뭄 대응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환경부는 지난 3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중장기 대책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14일 ‘댐·보 등의 연계운영 중앙협의회’가 의결한 ‘댐-보-하굿둑 연계운영 추진계획’을 토대로 하천시설의 연계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한 장관이 방문한 보령댐은 지난 3월 3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한 장관은 이날 백제보에서 가뭄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에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 달 3일부터 가동 중인 보령댐 도수로 현장을 방문, 시설 운영현황도 점검했다.
한 장관은 "기후위기 시대의 극한가뭄 대응을 위해서는 댐, 보 등을 통해 확보된 물그릇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과거 백제보 개방으로 인해 발생했던 부여군 자왕벌 농민들 피해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령댐 도수로와 예당저수지 도수로 사례처럼 다른 4대강 가뭄 대응에 보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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