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핵심소재 中 탄산리튬 가격 급락…올해 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t당 20만 위안(약 3천86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3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20일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는 탄산리튬을 당시 시세의 절반 미만인 t당 20만 위안 수준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인 전기차 기업들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t당 20만 위안(약 3천86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비철금속 거래소에서 탄산리튬은 t당 19만9천 위안(약 3천84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월 대비 41%, 전년 대비 60% 각각 급락한 수준이다.
이 매체는 탄산리튬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배터리 제품 시세도 탄산리튬 가격과 연동해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20일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는 탄산리튬을 당시 시세의 절반 미만인 t당 20만 위안 수준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인 전기차 기업들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t당 60만 위안에 육박했던 탄산리튬 가격은 CATL의 이 발표 이후 하락세를 지속, 결국 10만 위안대로 주저앉았다.
당국이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산업 육성·소비 촉진 차원에서 2017년부터 주던 차량 구매 보조금을 작년 말로 중단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했다.
게다가 배터리 재고 물량이 여전히 많아 탄산리튬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누적 재고는 2018년 13.6기가와트시(GWh), 2019년 23.2GWh, 2020년 19.8GWh, 2021년 65.2GWh, 2022년 251GWh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차이신은 탄산리튬 가격이 거의 원가 수준으로 급락한 상태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kji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