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오정강 창업자 최대주주 복귀…“오버행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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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348370)은 최대주주가 기존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서 오정강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13일 밝혔다.
엔켐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인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펀드를 해산해야 하는 속성상 언제든지 보유한 물량이 매각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번 블록딜로 시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오버행 이슈가 해소돼 회사의 경영 안정화는 물론 투자 매력도도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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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348370)은 최대주주가 기존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서 오정강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13일 밝혔다.
최대주주로 복귀한 오 대표는 과거 제일모직(현 삼성SDI(006400)) 재직 당시 소재사업부에서 국내 최초 2차전지용 전해액을 개발하고 국산화해 양산한 연구원 출신이다. 오 대표는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 도래로 전해액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 2012년 엔켐을 설립했다.
이후 오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이어오며 엔켐을 글로벌 전해액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엔켐은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4위이며, 중국의 전해액 회사를 제외 시 세계 1위다.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수혜를 받는 엔켐은 미국 조지아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브라만피에스창인에 투자를 받아 도요타가 보유한 35만평의 광활한 공장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엔켐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인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펀드를 해산해야 하는 속성상 언제든지 보유한 물량이 매각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번 블록딜로 시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오버행 이슈가 해소돼 회사의 경영 안정화는 물론 투자 매력도도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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