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 '지배구조 TF' 후보 9명 추천…"참여자 확정되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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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가동하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 대한 주요 주주의 참여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 12일까지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추천을 접수받은 결과, 총 7개 기관에서 9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 대상인 KT의 지분 1% 이상 주요 주주는 국내외 총 17곳이다.
다만 시장에선 이들 주요 주주가 KT의 경영에 직접 개입한다는 평가를 경계해, 추천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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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KT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가동하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 대한 주요 주주의 참여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 12일까지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추천을 접수받은 결과, 총 7개 기관에서 9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 대상인 KT의 지분 1% 이상 주요 주주는 국내외 총 17곳이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과 현대차그룹, 신한은행, 해외에서는 티로우 프라이스, 실체스터 등이다.
또 KT는 주주당 최대 2인까지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추천인이 겹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최대 34명의 후보군 구성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수 주요 주주가 TF 구성원 추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셈이다.
앞서 CEO(최고경영자) 추천 과정의 불투명성 등을 지적했던 최대 주주 국민연금, 주주 의견 반영을 요구했던 현대차그룹 등의 추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선 이들 주요 주주가 KT의 경영에 직접 개입한다는 평가를 경계해, 추천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일부 주주의 의사에 따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KT는 이들 9명을 대상으로 이사회 검토를 거쳐 5명 안팎의 TF 구성원을 확정하며, 확정된 명단은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KT는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의 절차 △이사회 역할의 점검 △KT 지배구조의 발전 방향 제시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전문기관에서 만든 지배구조 개선안의 검토 등을 TF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사진 선출의 '규칙'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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