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 추천 지배구조 전문가 9명…조만간 5명 확정

12일 전문가 모집 마감…총 17개 주요 주주 중 7개가 전문가 추천
현 이사회에서 선정 착수…"명단 확정 후 공개"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의 모습. 2023.3.2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건 KT(030200)가 주주로부터 추천받은 지배구조 전문가 9명 중 최대 5명을 선정한다.

KT는 총 7개 기관에서 지배구조 전문가 9명을 추천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 5일 지분율 1% 이상인 17개의 국내외 주요 주주들에 비상경영위원회 산하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 참여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다.

12일까지 추천을 받은 가운데 7개 기관만이 요청에 응했다.

주요 주주에는 국민연금, 현대차그룹, 신한은행, 미국 자산관리사 티로우프라이스 그룹(T. Rowe Price Group) 등이 포함된다.

KT 현 이사회는 9명 중 5명 내외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 이사회 구성원은 김용헌·강충구·여은정·표현명 사외이사 등 총 4명이다.

TF 운영기간을 감안했을 때 이달 중에는 선정을 완료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 거버넌스 TF는 오는 8월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에 착수한다. 또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개선안을 검토한다.

KT는 이사회에서 참여 전문가를 최종 확정한 이후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KT 측은 "일부 주주의 의사에 따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TF 참여 명단은 추후 확정되는 시점에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