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제는 전기차 시대

호준석 2023. 4.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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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가 약진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전기차 시대입니다.

거리에 전기차들, 눈에 띄게 늘었죠.

기본적으로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흐름 속에 있는 것입니다.

글로벌 차 시장에서의 전기차 점유율이 2019년에는 1.8%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3년 사이에 10%, 5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판매됐던 완성차 168만 대인데 10만 대가 전기차로 알려졌습니다.

이 속도는 이제 더 빨라질 것입니다.

미국이 2032년식 승용차 67%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 자동차 환경기준을 강화했고, 그래서 배출가스를 대폭 감축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권준기 워싱턴 특파원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기자]

최근 뉴욕 오토쇼에서 새로 공개된 신차 2가지는 모두 전기차였습니다.

신차는 기아 7인승 SUV와 램의 픽업 트럭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마이크 와일드 / 기아차 북미 제품기획 이사 : 이번 신차를 크고 과감하고 네모난 스타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차원이 다른 모델입니다.]

전기차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북미산 전기차에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한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엔 배출가스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억제해 전기차 보급을 사실상 강제하겠다는 겁니다.

2032년식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지금의 4분의1로 줄이겠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마이클 레건 / 미 환경보호청장 : 승용차와 트럭에 적용되는 지금껏 가장 강력한 연방정부 차원의 배출가스 기준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이번 방안으로 2032년에 생산되는 자동차의 67%가 전기차가 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율이 5.8%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성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목표입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율 50%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번 방안이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환경보호청은 60일 간 의견 수렴을 거칠 계획입니다.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이 확정될 경우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계획보다 더 늘려야 할 것으로 보여 우리 자동차 업체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앵커]

한국산 전기차의 현 주소는 어떨까요?

2030년까지 330만 대 생산 목표, 세계 시장 점유율을 5~12%로 높이겠다는 것이 정부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입니다.

지금 세계 전치가 시장의 점유율은 중국의 비야디가 17.3%, 테슬라가 12.1, 상하이자동차 9.0, 폭스바겐 7.5, 지리가 6%, 우리 현대기아차가 4.7%. 중국 업체들의 약진 속에 현대차가 선전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자동차차그룹은 전기차에 다 걸기하고 있습니다.

그제 화성에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했습니다.

당시 화면입니다.

2030년까지 전기차 글로벌 톱3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고요.

국내 생산량을 연간 151만 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에 따라서 이 공장이 그저께 기공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기공식에 참석한 것도 전기차 시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윤 대통령, 연구개발, R&D 그리고 세금 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약속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운석열 대통령 : 이 자리에 들어설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짓는 공장입니다. 그리고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 원 투자의 첫걸음입니다.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기업이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와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서 글로벌 미래 차 3강으로 도약시킬 것입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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